•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환리스크 관리 ‘은행보다 선물회사’ 유리

배장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11-13 20:49

비용 저렴하고 신용위험 없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환리스크 관리를 하려면 은행의 선물환거래보다는 선물회사의 통화선물거래를 이용하라”.

최근 또 다시 고개를 드는 ‘원화강세’때문에 환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수출입기업들에게는 귀가 솔깃한 조언이다.

한국선물거래소 주관으로 오늘 전경련회관에서 열리게 될 ‘2002 중소기업 환리스크관리 세미나’에서 외환리스크 관리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외환전문가들이 이같은 외환리스크 관리법을 조언하고 나섰다.

첫번째 발표자인 박동순 금융감독원 국제업무팀장은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최근 5년간 기업들의 외환관련 순손익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외환리스크 관리에 무관심한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지난 97년과 2000년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환차손은 각각 9조9000억원과 5조6000억원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년 연말결산 상장사중 외환손실이 가장 컸던 3개기업 모두 4000억원의 외환손실을 입었고, 작년에도 2300억원의 외환손실을 본 기업이 있었다.

김희동 외환은행 금융공학팀장은 선물회사를 통한 통화선물거래가 거래비용이 저렴하고, 포지션조정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이 수반되지 않아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다고 조언했다.

김팀장에 따르면, 통화선물의 특징은 선도거래와는 달리 청산소가 거래계약의 이행을 보증하고 일일정산이 가능하며, 계약 만기이전에 반대거래로 차액을 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환율이 예측과 달리 움직일 경우 시장에서 바로 반대매매가 가능할 뿐더러 계약 최소단위가 소액(5만달러)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소규모 헤지거래에 적절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액거래시 선도거래에 비해 비용이 절감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캐피탈 류건상 대리는 실제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선물회사의 통화선물거래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류대리는 기업들이 전문가들의 환율전망을 활용하는 등 환율을 예측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또 은행보다는 선물회사를 자문기관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수출입업무에 바쁜 은행보다는 외환에 관한한 종일 환율 변동을 주시하는 선물회사가 더 전문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