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중 메신저를 이용, 기업정보를 유통시킨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이 정보 제공이나 교환을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서 메신저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공시제도의 도입으로 기업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진데다 공식 보고서가 아닌 메신저로 자칫 정보를 잘못 제공했다가 감독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증권사의 투자전략팀 직원은 "공정공시제도의 시행으로 메신저를 통한 종목이나 시황정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른 증권사 직원들도 메신저를 이용한 정보 전달에 주저하며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