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 위성방송(사장 황규환. 사진)은 통합리모콘 및 공동주택 수신환경 개선 등 기술적 개선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지상파를 쉽게 시청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어디서나 지상파 시청이 가능하도록 위성방송과 지상파 방송을 별도로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와 위성방송과 지상파방송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통합리모콘 개발을 완료했다.
통합리모콘이란 시청자가 지금처럼 여러개의 리모콘을 가지고 거주지역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위성방송의 채널을 선택하는 대신 하나의 리모콘으로 모든 채널을 간편히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이다.
통합리모콘과 수신기를 통해 수도권내에서는 KBS 2TV를 비롯, SBS, 서울 MBC를 수신할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KBS 2TV와 해당지역 MBC, 각 지역 민영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5일부터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이 장비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입자 만족 극대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일단 판매점과 설치점으로 나뉘어져 있는 영업망 시스템을 단일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A/S신청을 24시간 이내에 처리함으로써 가입자 만족 극대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스카이라이프는 11월중 2개 채널, 내년 10여개 채널을 신규로 라인업 하는 등 채널 수 확대를 통해 가입자의 채널 선택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위성방송을 접할 수 있는 포터블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통해 이동체 서비스 활성화 등 위성방송만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가입자 만족도 극대화 등을 통해 내년 3월까지 100만 가입, 내년말까지 160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상파 재송신은 방송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합법적 절차를 갖춰 재송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통합 리모콘과 공동주택 수신환경개선을 통해 지상파 방송이 80%이상 가능해져 가입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을 손쉽게 시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