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제휴상품들은 눈높이가 올라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킬수 있고 금융지주사의 경우 영업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관심은 점점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출시 두달만에 60만좌의 실적을 올린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은 이러한 예금과 보험의 대표적인 연계상품이다. 통장가입과 함께 금리외에 자녀의 성장단계별 종합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금액으로는 9월말 현재 33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나은행도 예적금과 보험이 연계된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의 보험연계 예적금상품들은 암보험등 각종 보험상품을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환은행의 ‘꿈나무 부자적금’도 가입자에게 최고 1500만원까지 무료상해보험 가입을 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보험과 대출이 결합한 ‘Safe론’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에 생소한 상품이라 8월 출시당시에는 시장에서 별 반응이 없었지만 최근들어 하루 5억원이상 판매되면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5일 근무제의 도입과 함께 고객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저관련서비스가 부가된 은행상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의 ‘캥거루 레저통장’은 국민카드와 연계해 가족단위 레저 및 여행의 계획에서 출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저전용 상품으로 가입과 동시에 3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여행자금을 대출해 준다. 9월말 현재 114,573좌 8468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외환은행의 ‘YES 레저피아 정기 예적금’은 각종 레저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레저상해보험까지 가입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여행적금’, 조흥은행의 ‘레토피아 예적금’도 레저와 관련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권거래와 연계한 예금상품도 나왔다. 신한은행의 ‘FNA 증권거래예금’은 은행, 증권, 카드 부가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으로 단순한 증권계좌의 중계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래실적에 따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출시한지 한달이 채 못된 9월말 현재 11000좌 180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