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행장은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주요 결정이 이뤄지는 사외이사회의 이사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현재 대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추천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각계의 명망가가 참여하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천위원회는 국민은행의 사외이사에 적합한 인물을 복수 추천해 인력 풀을 만들고 이중 적임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내년 3월 사외이사 구성때 이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정부나 연기금 등 대주주가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현행방식은 퇴직관료들이 사외이사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오히려 은행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의 사외이사는 모두 8명으로 정부 등 대주주 대표가 6명을, 국민은행 이사회가 2명을 각각 추천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