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별로 평균 인하율을 보면 그린화재가 6.2%로 가장 높고 신동아화재 4.0%, 동부화재와 대한화재 각각 3.7%, 쌍용화재 3.2%, 삼성화재 3.0% 순이다. 반면 교보화재는 1.0%로 인하폭이 가장 낮으며 제일화재도 1.4%에 불과하다.
가입자가 전체의 76.7%를 차지하는 주요 운전연령인 27세부터 50세까지의 보험료는 약 1~ 7% 인하돼 평균 5%대 인하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저연령 19세~ 26세는 평균 1~ 2% 인상됐고 고연령 계층은 종전과 비슷하다.
금감원은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지난해 8월 가격자유화 이후 자동차보험 영업실적 등 보험료에 반영하여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부담의 적정성 및 형평성을 도모하여 보험 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고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보험회사가 자의적으로 적용하거나 통계적 근거없이 사용하던 일부 특별요율을 정비하고 보험금 구상으로 보험회사의 손실이 없는 보험사고(보험자의 책임이 없는 경우)는 향후 할인율이 승계되도록 하는 등 요율 적용 체계에 대해서도 개선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보험회사가 요율조정 요인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조정 신고를 할 경우 요율 심사등을 통해 소비자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보험료를 조정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10월중순부터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료할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