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은행은 여직원 사무복 폐지도 고려했었다. 하지만 직원 설문조사 결과 조직내의 일체감 조성과 안정감 등의 이유로 88%가 유니폼 착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유니폼을 선정하기로 하고 이와 같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여직원 사무복 혁신 실무협의회’라 명명되어진 이 TF팀은 월 1회 정기회의를 갖고 사무복의 제작에서 배송까지의 전반적인 업무와 관련하여 의견개진 및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성은 인사팀 2인, 홍보실 1인, 업무지원단 1인 및 영업점 및 본부직원 5인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통해 선정되는 여직원 사무복을 CI작업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누구나 그 옷을 보면 우리은행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은행내의 내부고객 만족이 결국 고객에 대한 만족서비스로 이어진다고 보고, 이번 TF팀 활동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유니폼을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