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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구조조정 펀드 ‘성공적 마무리’

주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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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25 21:11

총 수익률 30%…조합원들에게 24.5%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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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형 펀드’로 추가 결성 계획



노심초사했던 한국기술투자의 구조조정 펀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26일 한국기술투자에 따르면 내달 해산을 앞둔 구조조정펀드 ‘KTIC 리스트럭처링펀드 1호’는24.5%의 추가배당이 가능하며 지난 2000년 10월에 기배당액을 포함, 총 30.1%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8월 9일 조합원들에게 투자원금의 50%를 지급했으며, 나머지 원금의 50%와 이번 추가배당 수익 24.5%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3일 조합원 청산총회를 거쳐 10월 16일 지급할 예정이다.

벤처붐이 최고조에 다다랐던 지난 99년에 208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에는 15%에 이르는 평가손을 기록해 조합원들로부터 원금 보장 요구를 받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또한 원금 보장 합의 당시에도 300억원에 이르는 조합 평가손을 1년여만에 만회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조합원이 4000명이 넘고 규모도 2000억원에 이르는 이 매머드급 펀드가 원금도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는 업계 투자 분위기가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 후반부터 조합에서 투자한 한빛소프트, 한국트로닉스의 코스닥 등록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미도파, 동신제약, 신풍제약, 아세아조인트 등의 구조조정 투자를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조합을 흑자로 반전시켰다. 조합 운영 실적면에서도 조합 결성 당시에 비해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20% 이상, 코스닥 지수가 70% 이상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위기 대처 능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번 펀드 청산으로 투자원금 208억원을 회수하고 35억원의 추가 수익도 발생시켜 현금 유동성 및 수익성을 호전시켰다.

한국기술투자 구조조정사업본부장 김영우 상무이사는 “지난해 조합원들의 원금 보장 요구에 대해 원금 이상의 회수를 예상했기 때문에 원금 보장에 합의할 수 있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조합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기술투자는 1호 조합의 성공적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펀드는 ‘프로젝트형 펀드’ 위주로 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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