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TS개발업체들이 수익모델 개발의 돌파구로 동남아,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는 국내 HTS시장 포화로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어려워져 국내에서의 사업확장에는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개발 업체는 국내 증권사 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과 미국 유럽 등지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HTS업체중 해외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업체는 두리정보통신.
두리정보통신(대표 김현섭)은 이미 태국 제1의 증권사인 애드킨슨의 전산 자회사, TCN 온라인社에 트레이딩시스템을 공급하면서 105만달러의 실적을 쌓았다.
이 회사는 중국 증권관련 SI업체와도 MOU를 교환한 상태이며, 태국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닉스정보(대표 서재선)는 실시간 해외증시 정보제공 업체인 US인포 인수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위닉스정보는 위닉스의 기술과 US인포의 컨텐츠 및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HTS시스템 개발솔루션인 AXIS플랫폼에 실시간 해외증시 속보인 US인포의 콘텐츠를 담은 신제품을 미국시장을 겨냥해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해외 선물에 투자를 하는 내국인과 미국인 데이트레이더를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도 중국진출을 꾀하고 있다. 삼성SDS는 HTS를 패키지화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로가는길도 중국 일본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한국소리마치, 한국CNA 등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