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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선물·옵션관련 미수금 급증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24 08:54

주가지수선물이나 옵션의 위탁매매와 관련, 증권사들이 고객으로 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미수금이 올들어 큰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미수금을 회수하기위해 증권사들이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박병석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선물옵션 위탁매매와 관련 증권사들의 미수금 규모는 215억8400만원에 달했다.

2000년이후 증권사의 선물옵션 위탁매매관련 미수금 추이를 보면 2000년 6월말 9억4000만원, 2000년 12월말 6억7100만원, 2001년 6월말 9억4400만원, 2001년 12월말 62억1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들어 파생상품관련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 때문. 한 증권회사 관계자는 "올해초 이후 주식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돼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수금이 늘어나자 이를 회수하기 위한 소송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소송건수는 6건으로 지난 2000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건, 2001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건을 크게 웃돌았다.

6월말현재 선물옵션위탁매매관련 미수금은 동원증권이 54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50억9000만원), 대신(26억8000만원), 동양(12억6800만원), 브릿지(10억1200만원) 순이었다. 또 올들어 미수금회수를 위해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메리츠 2건 및 대신, 현대, SK, 미래에셋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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