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수수료 더 올려야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8 23:35

[기자수첩]

은행이 공적서비스 수수료 문제로 한때 서울시로부터 된서리를 맞더니 이제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4대 공공기관과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조만간 실무자 협의를 갖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이번 기회에 일반 수수료 체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당연한 주장이다. 은행이 적잖은 비용을 투입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물론 이에 앞서 은행들은 자신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수수료 산정 근거를 분명히 하고 고객들에게 충분히 고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동안 일부 언론과 금융 당국은 국내 은행은 경쟁력이 없다는 등 생산성이 취약하다는 등 말들은 쉽게 했지만 수수료 문제만 거론되면 모두 애국자요, 국민의 충실한 시종이 돼 은행을 도둑 집단으로 몰아붙이기 일쑤였다.

사실 은행들이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수수료를 더 받는다고 해도 원가에 미치지는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말이다. 원래 원가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수수료가 책정된 것이고 그나마 공짜로 제공되던 서비스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물론 수수료가 은행의 흥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떼이는 돈도 많고 예대마진도 떨어진 상황에서 벌 수 있는 사업분야에서는 확실한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 혹자는 이야기할 것이다. “수수료가 올라간다고 은행 서비스가 나아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받던 서비스에 대한 대가 지급이 당연한 의무라는 것을 고객들도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미국 시장은 한국 외식사업의 확대판이 아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F&B 브랜드가 미국에 진출한 뒤 매장을 줄이거나 사업을 접은 사례가 적잖다. 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예상보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가 부담이 되기도 했고, 현지 고객의 소비방식을 충분히 읽지 못한 채 한국의 메뉴와 운영모델을 적용한 경우도 있었다. 때로는 노동법이나 가맹사업 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 분쟁과 예상 밖의 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외식업체 경영자로서 이런 사례를 볼 때마다 한국에서 입증된 브랜드와 제품을 가져오는 것만으로 미국에서의 성공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미국 시장은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을 확대할 곳이라기보면 곤란하다. 고객층과 가격, 2 50대 직장인의 고민(7) 지금 나의 경쟁력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50대가 되면 가끔 ‘나는 회사에서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든다.어떤 50대는 여전히 회사에서 인정받는다.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긴다.후배들이 그에게 배우려고 하고, 성과를 만들고,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시킨다.반면 어떤 50대는 언제 회사가 나가라고 할까 하루가 불안하다.중요 업무에서 점점 멀어지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빼앗긴다.회의에서 발언할 기회도 줄어들고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제외된다.같은 50대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결국 경쟁력의 차이다.나는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 다음 10개 질문에 5점 척도로 답해보자.(5점 ‘매우 그렇다’, 4점 ‘ 3 K-Food는 더 이상 유행이 아니다, 산업이다 K-Food가 세계적으로 인기라는 말은 이제 새롭지 않다. 김밥과 라면, 만두와 떡볶이는 더 이상 한국인만의 음식이 아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식 치킨과 바비큐, 베이커리와 디저트까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K-Pop과 드라마, 영화가 만들어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음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뉴욕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K-Food를 더 이상 유행이나 트렌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보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질문을 자주 떠올린다. K-Food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한국의 F&B 산업과 기업도 그만큼 단단해졌을까.음식이 유명해지는 것과 산업이 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