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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경제박사, 나는 미래의 CEO’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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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16 08:23

은행원이 쓴 경제교육서…‘돈맹’은 부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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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간된 ‘엄마는 경제박사, 나는 미래의 CEO’는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어린이 경제교육서다.

현직 은행원인 제일은행 수신상품팀 부팀장 박정일 씨<사진>가 저자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생동감 있는 한국형 경제서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경제용어와 개념을 단순 나열식으로 설명하는 용어집의 수준을 넘어서 아이들이 생활 속의 접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엮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경제 문제에 대해 풍자와 유머를 가미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고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짧은 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물가, 주식, 환율 등 기본적인 경제개념은 물론 개발제한구역,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등 일상 뉴스 속의 테마까지 다루고 있다.

내용은 전문적이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아 소화하기 쉽다.

특히 최근 들어 경제교육의 필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반면 우리의 가정이나 학교, 기업, 사회단체와 정부 등에서는 이에 관한 관심이 적은 현실에서 교육책자로서 안성맞춤이라는 지적이다.

박정일 부팀장은 “신용불량자나 과소비를 일삼는 이들은 대부분 어릴 때 경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돈맹’으로, 일차적인 책임은 그들의 부모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부팀장은 “유태인들이 자녀들에게 경제·금융교육을 잘 시키는 이유도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라며 자녀에 대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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