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사결과 한미은행은 A사에 대한 융통어음인 B사 발행어음 19억9500만원을 할인취급해 부실이 발생했다. 또 장기미분양 상태인 주상복합아파트 담보가격을 과다하게 산정, 총 18명에게 1인당 3억원씩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해 총 28억원의 부실채권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재무상태가 불량한 C사에 대해 확실한 채권보전조치없이 D/A 수출환어음 4500만달러를 신규매입해 부실을 야기했다. 이에따라 금감위는 현직 직원 6명을 문책하고 이미 퇴직한 직원 3명에게는 문책상당 조치를 취했다.
한편 금감원은 경영관리능력, 자산건전성, 유동성, 수익성, 자본의 적정성 및 시장리스크에 대한 민감도 등 6개부문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결과 종합평가등급은 지난번 검사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0년11월 경영권 교체이후 이사회기능의 활성화, 임직원의 경영정보 공유확대 등으로 경영의 투명성이 제고되고 영업력 강화방안이 추진되는 등 경영전반에 대한 혁신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