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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차질’

장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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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1 14:11

센터 구축방식 결정 지연…착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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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의 재해복구 사업이 3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올초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지원서비스사업자로 한국증권전산을 선정하고 컨설팅을 마쳤지만 본격적인 백업센터 구축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증권이 비용절감 방안, 센터구축방식 등을 결정하지 못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원증권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재해복구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인 센터 구축을 통해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다.

동원증권은 한국증권전산과 공동으로 재해복구사업에 대한 실제운용지침, 재해복구방법론 등 기술적인 검토를 마쳤지만 본격적인 사업에는 아직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구축지원서비스 사업을 맡은 증권전산 직원들도 벌써 철수한 상태.

동원증권측은 장비 구매 및 센터구축방식을 선정을 하지 못한 것이 사업 연기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체센터 구축방안과 외부위탁백업센터 구축방식을 두고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

하지만 증권업계에는 백업센터구축방식의 결정이 늦어지는 이면에는 내부 임직원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임직원간의 갈등이 재해복구사업 지연 이유는 아니다”며 내부의 갈등설 자체를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장비구입비, 통신비 등에 대해 비용절감방안을 검토중이며 백업센터를 자체센터로 구축할지, IDC업체나 SI업체에 맡길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일단 9월중순까지 장비 및 센터구축방식 등을 확정짓고 관련 장비 등을 따로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H/W장비업체 등 관련업계에서는 동원증권이 장비, 백업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비용 등을 깎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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