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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업계, 상반기 5674억원 투자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28 20:27

투자 증가세 꺾여…부실채권시장 축소 영향

부실채권 투자 줄고 경영권 인수는 늘어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들이 올 상반기 총 5674억원을 구조조정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투자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전년도 투자액의 83%에 이르는 부실채권시장이 축소된 것이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겸업 CRC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조합 결성은 호조를 보여 연말까지의 총 구조조정 투자실적은 전년도 실적인 1조 6632억원보다는 상회할 전망이다.

2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경영권 인수 32건 1700억원, 부실채권 매입 32건 3046억원, 기타투자 21건 928건으로 올 상반기 CRC들의 구조조정 투자는 총 56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년 3배가량 증가했던 구조조정 시장의 투자 성장세가 대폭 둔화된 것으로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총 투자실적은 전년도 투자수준에 그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같은 구조조정 시장 투자 감소 원인은 부실채권 시장 규모 및 법정관리, 화의기업 등의 축소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2년 3월말 기준으로 은행권의 무수익여신(금융기관이 3개월 이상 이자를 받을 수 없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대출금)의 비율은 99년 9월 19조316억원, 2001년 9월 18조3960억원, 2002년 3월 15억1299억원으로 매년 20%씩 감소하는 추세다.

이처럼 부실채권 시장의 규모가 점점 줄자 작년말 기준으로 68.5%를 차지했던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은 올 상반기 53.7%로 감소, 신주인수 등을 통한 경영권 인수 비중이 30%대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해까지 투자실적 1위였던 한국자산관리공사 자회사 캠코LB의 상반기 투자실적이 전무한 것도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캠코LB의 부실채권 투자규모는 총 9712억원으로 작년말 전체 CRC 투자실적 2조 511억원의 47.3%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실적이 없었다.

한편 산자부는 올해말까지 구조조정 시장의 총 투자액이 전년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 조합결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구조조정 조합은 99년 3개, 2000년 14개, 2001년 39개, 올 상반기만 34개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자원부 서기웅 사무관은 “CRC 투자실적이 매년 3배 이상 증가한 것에 비해 올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253억원, 코리아월스트리트 340억원, 코러스인베스트먼트 192억원 등 순수 CRC의 투자가 두드러진 반면 겸업사는 KTB네트워크 540억원, KTIC 139억원의 투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조정 시장의 투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부실채권시장 축소로 CRC들이 추가적 투자업무보다는 기존에 매입한 부실자산의 회수나 경영정상화에 주력하는 때문으로 분석된다”라고 덧붙였다.



< CRC 투자실적 >

(단위 : 억원)

/ 연도 / 1999 / 2000 / 2001 / (02상반기)2002추정

/ 금액 / 1,622 / 4,975 / 13,914 / (5,674) 13,000~15,000





< 투자유형별 현황 >

(단위 : 억원)

구분 / 경영권인수 / 부실채권 / 기 타 / 계

/ 투자금액(비중) / 1,700(30.0%) / 3,046(53.7%) / 928(16.3%) / 5,674(100.0%)



<순수·겸업사 투자 비중 >

(단위 : 억원)

/ 구분 / 순수CRC / 창투겸업 CRC / 신기술겸업 CRC / 계

/ 투자액 / 5,389(95.0%) / 165(2.9%) / 120(2.1%) / 5,674(100.0)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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