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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금업체CP 편입 사모펀드 급증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25 22:16

CP 고금리 발행…펀드 편입 논란 가중

“국민정서 어긋나”-”시장논리상 문제 없다” 이견



최근들어 투신사와 일본 대금업체간의 사모펀드 설정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 대금업체들은 CP발행시 10%이상의 고금리를 제시하며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투신권과 접촉하는 사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투신사들은 일본 대금업체들이 발행한 CP를 펀드에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제도권 금융기관이 아닌 대금업체들의 CP까지도 펀드에 편입하는 것은 선관주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투신사의 특성상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지만 시장논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대금업체가 발행한 CP는 적법하게 발행한 채권일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2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금업체들이 발행한 CP를 일부 투신사들이 사모펀드를 설정,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현재 국회 계류중인 대금업과 관련해 이자제한법이 적용될 경우 향후 대금업체들의 자금조달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데에 있다. 이럴 경우 해당 투신사들은 펀드편입 자산의 리스크가 커져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투신사가 운용리스크보다는 신용리스크를 선호하는 데 따른 결과”라며 “다소 신용리스크가 높더라도 현재처럼 수익률이 저조한 운용리스크를 계속 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펀드 기간과 채권기간을 같게 하는 만기매칭 형태로 사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하는 전략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주효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모펀드는 동일종목 제한 규정이 없어 특정 자산을 40%정도 펀드에 편입시킬 경우 약 8~9%의 펀드 수익 반영률이 나올수 있어 투신사들이 외면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본 대금업체들은 현재 은행뿐 아니라 투신사와 증권사에도 CP를 인수 중개해달라는 요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전 금융권과 접촉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일본 대금업체 CP 편입을 한때 검토한 모 투신사 채권운용이사는 “대금업체의 회사채를 편입하는 것은 아직 국내 정서상 적합하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며 “그러나 시장원리로 보면 신용에 따르는 문제는 없었으며 평가 등급도 양호해 문제될 건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 대금업체의 회사채를 펀드에 편입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다는 게 투신권의 입장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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