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리점 및 설계사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영업을 해온 손보사들이 온라인 문화 정착에 따라 온라인 영업으로 영업채널을 바꾸고 있다.
특히 삼성, LG, 동부 등 대형 손보사들도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향후 자동차보험 시장 경쟁은 온라인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교보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에 이어 대한화재가 지난 19일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대한화재는 지난주 보험개발원에 온라인상품 요율 검증작업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인가신청을 냈으며 이르면 오는 11월 본격 영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소형 손보사들의 잇따른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에 대형 손보사들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삼성, 현대, 동부 등은 이미 온라인시장 진출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LG, 동양화재 등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 진출 준비가 상당부분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손보사들이 선 듯 사업 진출을 못하는 것은 기존 영업조직 때문이다.
자동차보험 영업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대리점 및 설계사 등의 영업조직을 정리해야 돼 이를 우려한 기존 영업조직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무가입 보험인 자동차보험을 온라인으로 유치할 경우 보험사는‘영업비용 감소’, 보험 가입자는‘보험료 할인’등 양측 모두 실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오프라인 영업조직들의 반발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향후 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김덕헌·문승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