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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도 ‘대선후보 토론 간담회’ 연다

주소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8-21 20:17

업계의 현안 전달…차기 정책방향 모색키로

KVCA 등 유관기관 참여, 오는 10월말 개최 추진



위기에 처한 벤처업계가 대선후보 토론 간담회를 추진, 차기 정부를 노리는 대선주자들의 성향과 자질파악에 나섰다.

2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코스닥위원회가 삼자 공동으로 대선후보가 참석하는 토론 간담회를 오는 10월말경에 개최할 것으로 밝혀졌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지난 20일 벤처캐피털 회장단 간담회에서 벤처산업 육성의 중요성과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같은 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벤처업계 관계자들은 이 간담회를 통해 각 대선주자들의 벤처산업을 바라보는 관점과 경제관 등을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캐피털 업계는 현재 코스닥 등록 요건 강화, 락업제도와 같은 현안 문제들로 최악의 실적부진을 기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벤처캐피털들은 보통 투자, 관리, 회수의 자금 순환구도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회수의 길은 거의 막혀있는 상태다.

설령 코스닥에 진입하더라도 시장 침체가 지속돼 예전과 같은 보유지분 처분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사정이 어렵기는 벤처기업도 마찬가지.

벤처기업의 올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99억원보다 7억원 감소한 92억원이며 벤처의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104.1%보다 높아진 155.9%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청은 오는 11월까지 지도기준을 충족치 못하는 벤처기업 421개를 퇴출시킬 예정이어서 벤처기업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있는 셈이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선주자 토론회 간담회 개최로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들의 현 문제를 전달하고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벤처협회 및 코스닥위원회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회창씨의 참석은 확정된 상태로 민주당의 경우에는 대선주자가 정해지는 시점에 가서야 참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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