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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기업 벤처투자 “4000억 넘어섰다”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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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18 18:55

삼성이 절반, 주로 IT 바이오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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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기업 벤처투자액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삼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2300억원을 투자해 SK, LG를 따돌리고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의 벤처투자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창투사 투자실적과 맞먹는 수치여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각 대기업의 벤처 투자액은 삼성이 2300억원, SK 700억원, LG 500억원, 현대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은 삼성벤처투자 및 삼성전자, 삼성SDS 등이 각각 자회사별로 벤처투자를 단행해 대기업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인터넷 분야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품, 통신장비, 게임 등 39개 기업에 700억원을 투자했으며 삼성전기는 PDA, 리눅스, 인터넷 음성기술 관련기업에 4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들 대기업의 투자방식은 자회사인 벤처투자사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과 자사와 거래하는 벤처 및 우량 기업을 선별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지닌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터넷 분야 등 IT분야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바이오 분야의 투자에서는 SK와 LG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는 바이오와 인터넷 분야에 204억원, LG는 LG화학이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엘리트라사에 39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중기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135개 창투사들의 벤처투자 실적은 총 3803억원. 대기업들의 투자액이 135개 창투사들의 벤처투자액과 맞먹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자사와 거래하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적극 투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털들은 유망벤처의 코스닥 등록을 통해 수익을 얻기 때문에 코스닥 행이 어려워진 현 시점에서 투자가 저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IT, 바이오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나 벤처라는 중소형업체의 투자까지 대기업이 잠식해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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