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6월중 산업활동 지표를 근거로 소비 투자등 실물지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 파업등에 따른 영향등을 감안하면 경기는 완만한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7월중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등 주력품목의 호조로 작년 동월비 19.9%의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입도 증가세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달의 수출 부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요인도 일부 작용했지만 일평균 수출액(계절조정)을 보면 6월 이후 확대된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KDI는 평가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둔화되고 일본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세는 완만하나 중국과 동아시아 경제는 수출과 산업 생산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비중은 정체된 반면 중국, 아세안 등은 늘었다.
경상수지는 6월중 흑자규모가 전월(10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된 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본수지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계속된 유출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외환대출금 회수와 단기차입 증가등에 힘입어 5억3000만달러의 흑자로 반전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