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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INNO-BIZ)’ 시대가 온다

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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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15 21:01

‘벤처’정책 차기정권 누가돼도 ‘이노비즈’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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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업체로 선정 못되면 향후 투자유치 어려울 듯



중소기업이라면 이노비즈에 선정되어야만 투자를 유치 받을 수 있게 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DJ정권의 중소기업 핵심정책이 ‘벤처’ 양성이었다면 차기 정부의 대통령이 누가되든 중소기업 핵심 정책은 ‘이노비즈’가 될 전망이다.

이노비즈(INNO-BIZ)란 ‘Innovation 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력이 있거나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한다.

정부는 이미 작년부터 이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매년 1000개씩 이노비즈 기업을 선정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부는 이미 작년 1090개, 올해 상반기 370개를 선정했고 하반기 720개를 추가해 올해 말까지 2000개의 이노비즈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중소기업청을 통해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솔아이벤처스 15억, 산업은행 50억, 기업은행 50억, 농협 10억, 하나은행 15억, 한미은행 15억 등 300억 규모의 이노비즈 펀드를 결성해 이노비즈 기업에 선정된 개별 업체당 최고 20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중소기업청 또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10개와 협약해 신용대출을 도와주고 경영컨설팅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중기청은 하반기 창업투자조합 2차 출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출자 예산 1500억원중 1000억원의 잔여예산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중기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업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해 40% 출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창투사가 기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할 경우 중기청이 30% 출자했던 것과 비하면 파격적인 대우다.

정부는 이밖에도 250억 규모의 이노비즈 전문펀드를 추가로 결성하고 2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해 이노비즈 선정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중소기업 종사자 및 창투사들의 이노비즈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이노비즈 투자설명회에는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으려는 기업들이 500개 이상 몰려들었으며 상반기에 확정된 380개의 지원사를 선정할때는 15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몰려 5:1에 이르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노비즈 관련 사이트에는 하반기 이노비즈 지원 관련 스케줄을 문의하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창투사들도 이노비즈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호서벤처투자는 중기청의 움직임에 맞춰 발빠르게 100억원 규모의 이노비즈 펀드를 결성했으며 대형 벤처캐피털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이 펀드 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이노비즈를 따지 못하면 중소기업이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게 될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기업 지분이 20% 이상인 업체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돼 규모는 작지만 장래성 있는 기업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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