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을 비롯 대한 신한 흥국 금호생명 등도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에 대해 기존 가입자들에게도 보험금 증액을 통한 보험료 인하를 실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아직 보험금 증액을 발표하지 않은 상당수 다른 생보사들도 보험료 인하 서비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 경험생명표 적용으로 보험료가 오르는 연금보험 등은 이번 서비스 실시에서 제외된다.
보험금 증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은 삼성생명의 경우 ‘삼성종신보험’등 12종이며, 교보생명은 ‘교보종신보험’등 17종, 대한생명은 ‘대한종신보험’ 등 5종, 신한생명은 ‘더블플러스종신보험’등 17종, 흥국생명은 ‘원더풀종신보험’ 등 20종이다.
이번 보험금 증액 실시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초 예정이율 5%대로 인하한 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으로서 삼성생명 80만명, 교보생명 60만명, 흥국생명 25만명, 금호생명 30만명 등 총 245만 여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보험금 증액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한 관계자는 “5일 이후부터 신상품 개발전까지 신규계약은 물론 이전 계약자들까지 계약건에 대해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전안내제도를 실시해 계약에 대한 계약자들의 혼란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보 10개사 보험상품에 가입된 기존 고객들과 5일 이 후 신규가입한 가입고객 모두 새 경험생명표 적용으로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