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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생명보험료 최고 29% 인하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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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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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부터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가입자는 보험료를 지금보다 많게는 29% 적게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국민의 평균수명이 늘어나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사망률이 30%이상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사망률이 낮아지는 만큼 생존율은 높아지기 때문에 연금보험료는 오히려 5∼10% 인상된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개발원이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20개 생명보험사 보험계약자의 통계를 바탕으로 개정한 제4회 경험생명표를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험생명표란 보험개발원이 보험가입자들의 성별.연령별 사망률과 남은 수명 등을 예측해 만드는 것으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된다.

개정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배당사망률(계약자 배당이 이뤄지는 상품에 적용되는 사망률)은 3회에 비해 남자는 30.5%, 여자는 33.7% 낮아졌으며 무배당사망률은 남자 29.6%, 여자 32.0% 각각 낮아졌다.

금감원은 30세 남자가 10년간 보험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매달 보험료를 낸다고 가정할 경우 보험료는 암보험 등 보장성 정기보험은 23∼29%, 종신보험은 12∼16% 각각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은 사망률과 무관하기 때문에 생사혼합보험의 경우 0.1∼4% 인하로 미미할 전망이며 살아있는 동안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인 연금보험은 오히려 5∼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이번 경험생명표를 12월부터 신상품 개발과 현재 판매중인 상품의 변경에 적용키로 했으며 보험사는 변경일정 등 적용방법을 사전에 공시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계약의 경우 연말부터 보험료를 내리는 방식으로 변경하지 않고 보험금을 늘려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연금보험도 보험료를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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