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2 새사업연도 들어 두달동안(4~5월)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푸르덴셜생명 등 10개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2324억원이 늘어 1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점포수와 모집인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AIG, ING생명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목된다.
이들 업체는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각각 86%, 174% 늘었다. ING생명은 같은 기간에 점포수, 모집인들도 대폭 늘렸다.
AIG생명의 경우는 모집인을 2000명 가까이 확충했다. 이는 TM영업과 함께 모집인을 통한 직접 판매 채널 확대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푸르덴셜과 메트라이프생명도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을 앞세워 공격 경영에 나섰다. 특히 메트라이프생명은 외국계 생보사 중 점포, 모집인수 대비 수입보험료 실적이 저조 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 생보사들의 시장 확대는 종신보험의 판매 호조와 외국계 생보사들의 이미지 쇄신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알리안츠생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종신보험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을 펴 꾸준한 실적 호전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한 종신보험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객 서비스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외국사들이 판매 조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 판매 확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 외국사 수입보험료 >
(단위 : 억원)
/ / 01. 4~5월 / 02. 4~5월
/ 알리안츠 / 3,031 / 3,609
/ 메트라이프 / 461 / 641
/ 푸르덴셜 / 580 / 897
/ P C A / - / 36
/ 뉴욕생명 / 24 / 63
/ ING생명 / 816 / 1,515
/ 프랑스생명 / 24 / 24
/ 라이나생명 / 182 / 283
/ AIG생명 / 214 / 586
/ 카디프생명 / - / 2
/ 합 계 / 5,332 / 7,656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