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의 종합금융본부가 투자자문과 중개업무 등 비이자 금융업무를 통한 수익성 다각화사업을 정착시키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조직을 재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양수도금융 등 기존에는 담당하기 어려웠던 금융업무를 은행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장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금융계 중론이다.
5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욕구를 반영한 약정부CP, ABCP, 브릿지론CP등 다양한 구조를 가진 상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업구조조정 결과 기업신용도가 개선되고 금융시장의 안정으로 CP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해 올 6월말 현재 60조를 상회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CP시장의 성장 속에서 조흥은행은 CP할인 및 중개부문에서 핵심역량을 발휘 6월 현재 27%의 CP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6월말 현재 13조4855억원의 CP를 중개했고 여수신을 합해서 4조1000억원의 평잔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종합금융본부 박내순 상무는 “시장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위해 투신사, 증권사 등 자산운용회사와 공동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했고 고객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고객의 투자자산을 수익증권을 통해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은행의 공신력과 전문인력의 능력을 통해 외부시장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CP시장의 특성을 감안,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품판매에 핵심역량을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
M&A부문에서의 실적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AICPA, FRM 등 6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는데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오산에너지, 인천신공항 화물터미널 등 사회간접 자본(SOC) 등의 분야의 매각자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50억원 규모의 ㈜무크의 자산을 매각했고 해태산업㈜, 삼도물산 등의 기업매각 자문을 수행했다.
박상무는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구조조정 작업과 관련 M&A 자문업무에 경쟁사 보다 조기에 시장에 진출해 ㈜신원인더스트리의 구조조정 및 신규자본 유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구조조정 시장에서의 지분투자를 통한 자본이익 획득 및 M&A 관련 인수금융 주선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프로젝트파인낸싱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0년 해태음료, 한국종합에너지, 수정산터널 등 총 3000억원, 지난해에는 서울고속도로 등 3000억원 규모의 인수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금호타이어, 삼익악기 등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추진중이며 김해경전철, 파주하수처리시설 등 SOC금융이 예정중이다. 이외에도 개발금융, 양수도금융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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