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로 외환카드와 가맹점 이용과 관련한 업무 제휴를 끝낸 신한카드가 독자 가맹점 구축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5일 신용카드업계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5월말로 13년간 업무 제휴를 해온 외환카드와 결별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 공동망에 가입돼 있는 외환카드의 가맹점망을 이용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신한카드 회원의 카드 사용이 불편하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외환카드와 업무 제휴 종료이후 카드 사용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전 직원이 가맹점 DB를 바탕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행사를 벌이는 등 독자 가맹점 확충에 나섰다.
또한 신한은행 등 계열사를 통해서도 가맹점 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가맹점이 150만개 정도가 되면 회원이 카드를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며“올 연말까지 150만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전 세계의 유례가 없는 폐쇄적 공동가맹점 체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국제 브랜드별로 신용카드 가맹점체제가 구축되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