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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 시행 1년…무엇이 달라졌나 / (1) 보험료 인하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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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28 19:08

24~29세 평균 10% 인하, 주력 계층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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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가 인하 폭 작아…추가 여력 5% 미만



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가 시행 된지 1년이 지났다. 손해보험사들의 자체적인 위험율과 판매 전략에 맞는 보험료 산정은 예상밖에 효과를 가져왔다.

이중 시행초기 5%안팎으로 예상됐던 보험료 인하 효과가 가장 큰 관심이다. 최근 최초 가입자 보험료 인하, 하반기 요율 재조정 작업 등으로 대형사들까지 보험료 인하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물론 대형손보사들의 서비스 보장 강화를 통한 고품격 자동차보험 출시도 당분간 줄을 이을 전망이다.



■ 얼마나 인하됐나

전문가들은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시행 이후 당초 5%정도의 보험료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평균 10%선까지 인하됐다는 공통된 지적에 따라 가격 인하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가격인하를 계층별로 보면 주력계층인 30~47세까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또한 동부화재 이양희 자동차업무기획팀장은 “주력계층 이전인 24세에서 29세까지의 손해율 인하폭이 오히려 크다”며 “이들 계층이 평균 10%정도 인하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계층은 손해율이 양호한 편이고 향후 주력 고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판단, 전략적으로 보험료를 낮춘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해상 양채진 자동차업무팀 차장은 “26~61세까지의 자동차보험 고객이 80%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보험료가 인상된 계층은 23세 이하 밖에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시장논리에 의해 브랜드 이미지와 서비스, 보장에서 앞서는 대형사는 보험료 인하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가인하 여지 있나

손해율 변동폭이 가장 큰 변수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50%대 후반까지 떨어져 추가 보험료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6월 대형손보사 평균 손해율이 58%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 것. 하지만 보험료 인하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각 손보사들이 최근 손해율 개선 추세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

동양화재 자동차업무부 정현욱 팀장은 “향후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일정 수준이하까지 보험료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박용욱 특수보험팀장도 “최근 가격자유화 시행 1년을 맞아 요율 재조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손해율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보험료 인하폭은 5%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위 : %)

/ 구 분 / / 일반승용구성비 / 다인승용구성비

/ 23세 이하 / 남자 / 1.0 / 0.8

/ / 여자 / 0.6 / 0.3

/ 24세~25세 / 남자 / 1.7 / 1.9

/ / 여자 / 0.7 / 0.4

/ 26세~29세 / 남자 / 7.9 / 8.3

/ / 여자 / 2.2 / 1.5

/ 30세~37세 / / 29.3 / 33.2

/ 38세~47세 / / 32.6 / 34.9

/ 48세~60세 / / 19.2 / 16.0

/ 61세 이상 / / 4.8 / 2.8

(* 대형사 사례: 일반, 공동물건 포함)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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