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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재무 건전성 확보 ‘비상’

송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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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24 21:30

自保 지급준비금 적립 기준 변경…수천억 추가 적립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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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내년부터 수천억원 규모의 추가 적립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 특히 수익악화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급준비금은 보험사고가 발생했지만 치료 등으로 결산일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한 계약에 대해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산해 부채로 적립하는 것으로 손보사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금감원의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 기준 강화에 울상을 짖고 있다. 특히 이번 방안은 당초 사별 추산 방식 도입을 통한 제도 완화 방침에서 선회한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6월14일자 기사 참조>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경우 수천억원의 지급준비금 적립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는 FY2001 사업년도에 경과보험료(1조9880억원) 대비 지급준비금(4770억원) 적립 비율이 20%를 겨우 넘어섰다. 반면 현대, L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의 평균 적립 비율은 30%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가 금감원의 새로운 지급준비금 적립 비율이 시행되는 내년 사업년도(FY2002)부터 지급 준비금 부담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측은 “통계적인 적립 방식에 따라 적절한 지급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다”며 적립 추가 부담에 대한 의견을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기존 CLM, 개별 추산 방식 등 현행 자동차보험 지급준비금 적립방식에 금감원장의 승인을 통한 추산방식 수정, 표준지침 등을 보완한 제도 강화안을 마련한 바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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