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온라인거래(주식, 선물, 옵션) 약정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특히 온라인옵션약정금액이 주식이나 선물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거래의 약정규모는 총 1591조3000억원으로 전체 증권약정금액 3132조9000억원의 50.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106조7000억원보다 43.8%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거래 약정비중 증가는 온라인선물과 온라인옵션비중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각 부문별 온라인 거래비중은 주식 50.2%, 선물 45.7%, 옵션 4.1% 등이다.
온라인주식약정금액은 798조5000억원으로 전체 주식약정금액 1249조6000억원의 63.9%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 66.9%보다 3%P 감소했다. 시장별 온라인주식거래비중은 거래소 58.5%, 코스닥 76.5%를 기록했다.
법인과 개인의 온라인주식 약정금액 비중은 각각 3.5%와 96.5% (거래소), 1.2%와 98.8%(코스닥)을 차지했다.
온라인선물약정금액은 727조1000억원으로 전체 선물약정금액 1769조원의 41.1%를 차지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2.5%P 증가했다.
온라인옵션약정금액도 65조7000억원으로 전체 옵션약정금액 114조3000억원의 57.5%를 차지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2.2%P 증가했다.
한편 온라인거래방법으로는 6월 현재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95%를 차지했고 무선단말기 2.8%, ARS 1.9%, 핸드폰 0.2%, 기타 0.1% 등 이었다.
온라인계좌수는 6월말 현재 508만8660계좌로 지난해말 457만8651계좌에 비해 11.1% 증가했으며 온라인 계좌비율은 지난해말 54.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62.6%를 기록했다.
또 6월말 현재 은행과의 제휴를 통한 은행연계 계좌수는 68만2949계좌로 전체 온라인계좌의 13.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말 12.7%에 비해 0.7%P 증가한 수치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