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17일 내놓은 `2002 OECD IT분야 전망`에 따르면 95∼2000년중 OECD 지역의 전체 벤처캐피탈중 3분의 1이 IT분야에 투자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일랜드 52%, 뉴질랜드 48%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털의 IT분야 투자비중은 40%로 8위를 기록했다.
또한 OECD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중 4분의 1이 IT 관련 투자로 나타난 가운데 우리나라와 핀란드, 아일랜드는 이 비중이 50%를 웃돌며 IT관련 투자에 집중됐다.
OECD내 IT시장의 분야별 비중은 통신분야(장비 및 서비스 포함)가 전체 IT 시장의 40%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IT서비스가 35%, 하드웨어가 16.7%,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8.8% 등을 기록했다.
재경부는 IT제품의 생산 중시 전략과 IT 활용 중시 전략중 어느 쪽이 경제성장에 더 바람직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양자의 대표적 국가인 핀란드와 미국 모두IT분야가 최근의 경제성장과 노동생산성 증가에 기여도가 높았다며 이는 IT 생산과활용을 균형있게 추진해야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