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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산관리社 설립 잇따라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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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7 18:58

농협에 이어 외환·수협銀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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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농협과 수협은행이 자본금 100억원정도의 부실자산관리 회사 설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외환은행도 올해 안에 종합자산관리회사(AMC)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이 지난달 “오는 9월에 미국의 스테이트스트리트뱅크와 공동으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고 카드, 선물, 리스사를 묶어 종합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이후 외환은행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이 급류를 타고 있다.

하지만 당초 AMC형태를 염두에 두었던 외환은행은 CRC설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AMC와 CRC를 둘 다 검토하고 있다”며 “CRC는 단순히 부실자산을 매입해 처분하는 AMC와는 달리 추가 부실자산 인수가 가능하고 M&A 주간사도 될 수 있는 등 업무영역이 훨씬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도 자본금 100억원정도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수협은행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은 현재 해양수산부가 진행하고 있는 ‘구조개선법’ 제정과 관련이 있다. 올 12월에 국회에 상정될 ‘구조개선법’은 금산법, 부실자산처리 및 자산관리공사에 관한 법, 예금자보호법을 하나로 묶는 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수협은행의 회원조합들은 구조개선법중 부실자산처리 및 자산관리공사법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부실자산 처리 및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중앙회와 회원조합이 1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협의 자산관리회사 설립은 부실채권 비회수금에 대한 정부의 보조 여부가 관건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회원조합에 대한 부실채권 회수율이 낮아 자산관리공사가 손실보전을 60%가량 해주는 상황이라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돼도 정부의 보조는 필수적”이라며 “현재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농협 역시 이달말에 자본금 100억원의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회원조합, 중앙회, 자회사의 부실자산을 매입, 처분하는 것과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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