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창투사들의 합병은 마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같이 업계 전체적으로 조합 결성이나 투자는 줄지만 그 규모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CRC, M&A등의 사업과 같은 경우에는 자금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무한투자와 세화기술투자는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무한투자는 지난해 적대적 M&A를 시도했던 세화기술투자를 역합병하게 된 셈이다.
대표이사는 이인규 무한투자 사장과 김동준 세화기술투자 사장이 공동으로 맡게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31일 현재 무한투자의 주주현황은 세화기술투자 15.0 8%, 이인규 사장 7.46%, 아이비씨앤파트너스 5.22% 등이다.
무한투자의 자본금은 215억원.
세화기술투자의 자본금은 199억원으로 이번 합병으로 무한투자는 한국기술투자(440억원), 한솔창투(325억원), 국민창투(447억원)에 버금가는 대형 창투사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웰컴기술금융 시절 세화기술투자와 무한투자의 메디슨을 둘러싼 소송도 이번 합병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