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굿모닝증권의 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총발행주식의 31.6%로 집계돼 신한증권과의 합병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양사의 합병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합병추진위원회의 실무통합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8월 합병사 출범에 맞춰 대규모 마케팅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굿모닝증권 관계자는 “지난 6월28일부터 7월 8일까지 주주들을 대상으로 반대매수 청구를 접수한 결과 보통주 56,170,806주, 우선주 2,868,973주 등 총 59,039,779주가 매수 청구됐다”며 “합병승인 조건이 갖춰지면서 불안감이 해소돼 합병추진작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이달 말까지 각 부문의 통합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본사 관리직의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빠르면 내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영업점 배치 및 지점장급 인사이동도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합병추진위원회가 실무팀 통합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발표시기만을 남겨 뒀다는 것이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합병추진위원회 최 위원장은 또 “지난 4월 16일부터 통합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합병추진위원회 산하 실무팀들의 통합작업도 현재 약 80% 수준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문제도 이미 포상금 지급 등이 확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굿모닝증권은 그동안 영업신장 및 이미지 개선, 타사와의 형평성에 맞춰 1000% 포상금을 단계별로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오는 8월 공식 출범에 맞춰 수백억원 규모의 대규모 마케팅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합병증권사 출범 고객 사은 대잔치는 물론 온라인 오프라인 금융상품 등 각 부문별 마케팅 행사도 실시해 합병증권사의 이미지 개선 및 고객유입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수청구권 행사로 보유하게 되는 자사주를 시장을 통해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며 자사주 소각, 해외DR발행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