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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기업공개업무 강화 나서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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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10 20:25

8월 제도변경 대비…차별화 가속화로 전문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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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새로운 유가증권인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최근 증권사들이 IPO(기업공개업무) 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로 인해 IPO시장에서는 물론 더 나아가 IB시장에서의 증권사간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등 업계 판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IPO관련 전문인력 충원은 물론 내부 리서치 및 컴플라이언스팀을 이용해 발행시장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나섰다.

또 그동안 전문인력의 경험에 의존하던 업무절차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프로세서 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변경된 유가증권 인수제도는 주식가치 분석방법, 공모가격 결정 등 거의 모든 부분이 포함돼 있어 주간사의 자율성이 보장된 반면 사후 책임도 한층 강화돼 증권사마다 업무프로세서 개선은 물론 내부관리 감독 등을 체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IB사업부를 세분화한 대우증권은 새롭게 개편된 유가증권인수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 인프라 마련 및 관련 조직간 연계업무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IPO 체질강화에 나섰다.

우선 기업실적에 대한 정확한 고시를 위해 CPA 등 회계법인 업무 경력이 있는 전문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또한 발행기업의 가치측정 및 시장전망 등을 위해 리서치부서내에 발행시장을 전담하는 전문 애널리스트를 배치했다. 이밖에도 대우증권은 컴플라이언스 부문 강화를 위해서도 전문 변호사를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발행기업의 소송, 우발채무 등의 법적인 부분은 물론 유가증권신고서 작성과 같은 단순 업무까지 지원하게 된다.

대우증권 주식인수부 관계자는 “내부 조직간 연계를 강화해 발행기업의 실사에서부터 청약까지 모든 세부사항을 철저하게 클린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그동안 천편일률적이었던 업무프로세서도 데이터베이스화해 업무진행상의 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도 변경으로 인해 IPO시장이 대형증권사 및 일부 중형사 위주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실분석에 대한 제재기준이 폐지되더라도 시장조성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정확한 기업분석능력을 보유한 증권사에 고객이 몰린다는 것이다.

또 증권사간 차별화가 심화될 수록 업계 IB시장도 보다 전문성을 띄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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