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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 국내사 영업기반 위협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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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07 21:09

위탁업무 M/S 급속 신장...전년比 7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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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외국계증권사들의 위탁부문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해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기반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외국계증권사들은 ‘알짜시장’인 오프라인 시장에서 충성도가 높은 개인 및 법인고객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증권사의 입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16개 외국계증권사들의 지난 6월 시장점유율이 1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70%(6.9%)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삼성 현대 대우 대신 LG투자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10%정도 하락한 39.2%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도 소폭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오프라인 시장만을 살펴보면 국내 5개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1%P 하락한 10%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계증권사들의 약정이 모두 오프라인 시장에 국한된 것을 감안하면 외국계의 영업기반이 이미 국내 5개 대형사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의 경우 대부분 외국계증권사로 흡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이같은 외국계증권사의 강세는 온라인 거래 증가로 영업이익이 축소되고 있는 국내 증권사들에게 위협적일 수 밖에 없다.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거래수수료가 5배이상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축소는 곧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또 오프라인 시장의 축소는 향후 국내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업무 등 투자은행화 작업에도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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