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의결하고 김영수씨를 법률고문으로 호바트 엡스타인 씨를 국제업무 담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장동주 대표이사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 KTB네트워크를 거쳐 1986년 한국기술투자 창립멤버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16년간 장 대표이사는 벤처심사역, 벤처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신임 장동주 대표이사는 벤처캐피털 업계 22년의 경험을 보유한 1세대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 벤처심사, 재무관리, 조직관리 각 부문에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수 법률고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 문화체육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 한국박물관회 회장, 한국문화연구재단 이사장, 예술의 전당 후원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국내 벤처업계가 취약한 해외부문에는 호바트 엡스타인 국제업무 담당 고문이 영입됐다.
호바트 엡스타인 씨는 시카고대를 졸업, UCLA에서 MBA를 받았으며,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Bankers Trust International, CSFB, Bear Stearns 등에서 지난 20년간 일해왔다.
한국기술투자 박준호 기획관리본부 이사는 “지난해 6월 비상경영체제 하에 이정태 전 대우통신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 아더앤더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등 1년간 체계적인 조직 관리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실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벤처캐피털 및 구조조정전문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벤처캐피털업계 1세대로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나 구조조정사업에서 점증하고 있는 법률부문과 국제업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법률고문과 국제업무 담당 고문을 각각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