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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기간계시스템 교체방식 ‘제각각’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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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07 20:23

빅뱅 방식에서 점진적 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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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 환경에 맞는 방식 채택이 중요



보험권이 차세대시스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프로젝트 추진의 기본방향도 제각각 이뤄지고 있다.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에 나서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단위업무별 시스템 구축에서 시작해 점진적인 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국내 보험업계가 e-비즈니스의 환경변화에 따른 기간계시스템 개선에 나서면서 기존의 IT투자 트랜드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가 주류

90년대 중반 붐을 이룬 보험권의 신정보시스템 개발은 대부분 전체 시스템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빅뱅’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개발을 끝마친 교보·금호생명 등 생보사들의 신정보시스템은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를 통해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신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대한화재도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신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해 4개사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이며 조만간 사업자 선정작업에 들어가 기존 시스템을 웹기반 환경의 유닉스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전면적인 교체 방식은 급변하는 경쟁체제에서 단시간내에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으며 고객 서비스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엄청난 투자예산 확보, 전체 시스템 교체에 따른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점진적인 개선방식 늘고 있어

하지만 전면적인 교체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을 계획중인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신동아·현대해상화재 등은 전면적인 시스템 교체보다는 단위업무시스템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기간계시스템에 대한 ISP(정보전략계획)수립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이러한 계획에 따라 웹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기존 시스템 틀을 그대로 두고 단위업무시스템 개선을 통한 단계적인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대해상도 기존시스템을 활용하는 선에서 시스템을 개선하는 선에서 점진적인 개선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단계적인 시스템 개발은 전체 시스템 교체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대신 필요한 업무프로세스를 최신 기술을 통해 짧은 시간내에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개선은 늦어질 수 밖에 없으며 투자대비 효과도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 단점.

업계 관계자는 “전부 교체하는 빅뱅방식이든 부분적인 개선 방식이든 어느것이 낫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며 “타사의 눈치를 보기 보다는 각사에 맞는 투자방식을 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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