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TB네트워크는 투자업체의 다각적 지원 모색으로 5개 투자업체의 합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벤처캐피털이 투자업체의 합동 기업설명회를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매우 이례적인 일.
KTB네트워크는 옴니텔, 이니텍, 알에프텍, KDN 스마텍, 크린에어테크놀로지 등 기술력은 뛰어나나 IR 수행능력이 부족한 기업의 현황을 기관투자가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투자도 지난달 밸류업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벤처 및 구조조정 투자업체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섰다.
한국기술투자는 투자기업에 대해 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 체제를 갖춘다는 취지 아래, 경영·마케팅·법률·회계·금융·IPO·IR·브랜드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16개사와 ‘KTIC 밸류-업 네트워크(Value-Up Netw ork)’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한국기술투자는 최근 기업이미지를 투자업체와의 ‘공생’을 강조하고 나서 웹사이트 구축에도 이를 적극 반영, 한국기술투자와 더불어 투자업체도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한층 보완했다.
산은캐피탈은 자사 기거래업체 관계자들을 위축으로 한 KDB캐피탈클럽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관련업계의 기술, 조직구성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도 최근 기거래업체 모임인 ‘n클럽’의 2기 회장단을 구성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를 통해 밸류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김대호 IR팀장은 “벤처캐피털들은 이제 더 이상 예전처럼 투자해놓고 회수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 방안으로 투자업체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