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통신서비스의 속도 및 품질저하라는 문제점이 해결돼야 기업들이 모바일시스템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역시 무선데이터통신의 속도 및 안정성 부족.
이통사들은 CDMA 2000 1x EVDO 서비스의 상용화로 무선데이터통신의 속도 및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적인 서비스 망은 구축되지 않았으며 그 마저도 서울이외의 지역에서는 통신품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영업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오피스 분야에서는 인프라부족이 최대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단말기 구입 및 무선데이터 통신비용도 만만찮다.
업계 관계자는 “PDA 등 단말기와 통신비용 등 가격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가격대가 형성돼야 모바일 시장도 활성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바일커머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몇가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 있다.
모바일결제서비스 등 아직 표준화가 안된 기술을 바탕으로 각 이통사가 시장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에 뛰어들다 보면 인프라의 중복투자도 불을 보듯 뻔하다.
또 결제서비스에서는 이통사와 금융회사간의 개인정보가 공유돼 정보유출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드사 등 금융회사와 제휴를 맺게 되면 금융 거래정보 등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안인증, 애플리케이션 부족 등의 모바일 솔루션 운용의 어려움 등이 시장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