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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企 설비투자계획 ‘기대 이하’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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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01 17:46

企銀 분석, 불확실성·인력수급등 복병 도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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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3분기에도 설비 신설 및 개·보수에 대한 투자를 2분기 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규모도 꾸준히 늘어나고 대출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리해진 자금조달여건에 비한다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기업은행이 발표한 ‘2002년 3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중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기 BSI는 117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과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내수경기 호조와 지난 4월 이후의 수출증가추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

올 3분기 중소 제조기업체들 중에서 신규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9.9%, 계속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10.5%로 총 20.4%의 업체가 설비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올 2분기 실적치인 19.0%에 비해 1.4% 증가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이후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소제조업체의 설비투자 수요지표로 볼 수 있는 80%이상 가동률 업체의 비율전망치는 60.2%로 올 2분기 실적치 57.3%에 비해 2.9%, 작년 3분기 실적치 44.0에 비해서는 16.2% 높게 나타났다.

은행들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가계대출시장에서 눈을 돌려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대출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감이 있다.

올해 우리나라 전체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최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전망들이 희망적이지만, 당초 2분기에 대폭 신장될 것으로 기대했던 내수판매나 수출실적이 예상보다 적어 투자에 대해 유보입장을 취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군다나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대기업에 비해 큰 편인 중소기업제품이 3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화강세 때문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 수출전망을 더 어렵게 한다.

한마디로, 과감한 설비투자를 하기에는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아직 크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3분기 설비투자 계획>

(단위 : %, ( )는 실적치)

/ 구분 / 2001.3/4 / 4/4 / 2002.1/4 / 2/4 / 3/4

/ 계속투자 / 9.1 / 8.5 / 8.6 / 10.7 / 10.5

/ / (9.8) / (11.5) / (10.6) / (12.0) / -

/ 신규투자 / 9.3 / 8.3 / 11.3 / 14.1 / 9.9

/ / (5.4) / (6.5) / (8.0) / (7.0) / -

/ 계 / 18.4 / 16.8 / 19.9 / 24.8 / 20.4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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