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지점 신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틈새전략을 수립해 지역 중소도시 및 신도시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점포보다는 소규모 점포나 영업소 등을 이용해 지역 거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지방중소도시와 신도시를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K증권은 소규모 영업소 형태인 패밀리점포로 이미 지역중소도시 공략에 나섰다. 올들어 홍성, 경안, 금왕, 마석, 왜관 등에 패밀리점포를 설치한 SK증권은 지역시민에 대한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시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증권은 올해안에 10여개 패밀리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올들어 진천, 왜관, 목포, 동인천, 익산, 금삼 등 7개 지역에 신규점포를 개설했다. 이들 지점은 대부분 직원 10명 정도가 근무하는 중형이상 규모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총 12개 정도의 지방점포를 신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래에셋증권도 지역 안배를 통해 최근 서광주 울산 순천 등에 점포를 신설했다.
한화증권도 대구 중앙지점을 설치한데 이어 군산 점포를 개장할 예정이며 올해 5~6개 정도의 지방점포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우 LG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들도 오산 영통 충주 제천 등 지역 중소도시에 지점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지방영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증권사들이 그동안 서울경인 또는 광주 부산 등 유동성이 풍부한 대도시 위주의 지점 설치로 이미 해당 지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소한의 비용과 인원을 통해 거점 확보 실패시에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증권사 관계자는 “지방영업 강화는 서울 경기 지역 시장의 포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낮은 수수료 등 과다경쟁 때문”이라며 “증권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지역 중소도시나 한두개 증권사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지역의 경우 소규모 점포를 이용해 시장성을 검증한 다음 대형화를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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