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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금융주 전망대] 예보료 인상 은행 수익성에 영향 적어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01 17:34

주가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못하고 있다. 수급의 괴리에서 발생한 시장체력의 약화로 무게는 하락 조정쪽으로 기울고 있다. 따라서 조그만 악재에도 주가 변동성은 커진다. 실적이라는 펀드멘탈로 무장한 은행주도 상대적으로 조정폭은 적지만 간간히 나타나는 악재에 상당히 민감하다.

최근에는 공적자금 분담을 위한 예금보험료 문제가 악재로 등장하고 있다. 정부는 회수불가능한 공적자금 손실액중 1/3을 금융권에 부담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을 받아 쓴 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들은 20조원 이상을 부담(25년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금융권은 부보예금의 0.1%에 해당하는 특별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재 예금보험요율은 예금 등의 잔액을 기준으로 은행 0.1%, 증권회사 0.2%, 보험·종금·저축은행·신협 등은 0.3%로 정해져 있다. 예보에 따르면 2001년에는 7,848억원의 보험료를 거수했고 올해는 약 8,000억원의 예금보험료를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예금보험료 0.1%를 신설하면 은행권은 연간 약 5,000억원을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중은행을 포함하여 모든 은행의 순이익은 약 6~7조원이 예상된다. 따라서 특별보험료의 부담액은 순이익의 7~8%에 해당하는 금액이고 세금효과까지 고려한다면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은행은 특별예금보험료를 0.1%로 부과해도 수신금리의 조정을 통해 상쇄할 것이기 때문에 은행의 수익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마진의 축소시 대출금리의 인상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나 재분배측면에서 본다면 수신금리를 조절할 수 밖에 없다. 요즘 고객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가는 고객의 반발이 예상되고 금융기관도 부담이 되겠지만 대안이 없다. 결국 예금자가 부담하는 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IMF이후 예금보험료를 97년 0.02%에서 3차레에 걸쳐 0.1%까지 올렸지만 대부분 수신금리 인하로 모두 흡수했다. 예대마진과 보험료 추이를 봐도 보험료 때문에 마진이 떨어진 흔적은 없다. 또한 예금자도 0.1%의 금리변동을 체감할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은행들의 평균 수신 만기(Dur ation)가 1년이 채 안되고 있고 6개월이하가 거의 절반가량 이기 때문에 1년이내에 모두 반영할 수 있는 구조이다. 보험료를 3개월 평잔에 대해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7월 공청회를 걸쳐 특별보험료 부과가 8월부터 시행해도 금년에는 5월분만 반영될 것이고, 내년에는 수신금리의 조정을 통해 모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예상이익에는 거의 변동이 없을 것이다. 설사 은행이 고스란히 분담한다고 해도 금년 5월분을 반영하면 순이익의 1.6% 감소에 그친다. EPS 39원의 변동을 가져오는 것이다. 거의 변동이 없다고 해고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특별보험료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 즉 은행주의 펀드멘탈을 바꿀 뉴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시 봐야 하는 것은 보험료 차별화 가능성이다. 만일 보험료 차별화가 진행된다면 우량과 비우량간의 경쟁력의 차가 벌어질 수 있고 마진 확보가 약한 은행은 더욱 고객기반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이 진행될 경우 대형금융기간이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할 것이며, 향후 금융기관 차별화의 초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한 정 태 금융팀장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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