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백업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증권전산, 동양시스템즈, KT 등에 RFP(사업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금주내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 30억원 가량이 투입될 메리츠증권의 이번 백업시스템은 재해발생후 1∼2시간 안에 복구가 가능한 미러(mirror)사이트 방식으로 구축된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구축 사업자 선정과 동시에 센터 임대 사업자도 함께 선정할 방침이며, 증권전산의 안양 호계동 백업센터와 KT의 IDC센터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충분히 시간을 갖고 구축 관련 업체들을 검토해 RFP를 발송한만큼 업체 선정이 빠른 시일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금주 내로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8월1일부터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1월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