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 예금자보호법 개정안 불만 고조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26 20:36

“실손보상 성격 반영 안돼”…지급재원 마련 제도 미흡

“공자금 최소화 위한 탁상공론” 주장



손보사들이 하반기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개정안에 실손보상 상품 성격이 반영 되지 않은 데다 지급재원 마련을 위한 법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것. 특히 손보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공자금 최소화를 위한 탁상공론의 전형이라는 주장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가 최근 발표된 보험업법 개정안과 관련, 예금자보호법 조항이 업계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먼저 이번 개정안이 실손보상 상품을 취급하는 손보사들에게 불합리하다는 것. 이와 함께 지급재원 마련의 제도 미비, 무리한 법개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개정안은 손해보험협회가 손보사 파산시 예금자보호법상 보장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의무보험 피해자의 손해를 전액 지급 보장한다는 내용. 손보사들은 실손보상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사고에 따른 보장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예금자보험법 초과분을 전액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 반면 생보사의 경우 정액보상 상품을 취급, 5000만원 한도의 전액보상에 어려움이 없다는 설명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동일한 보험가입자들도 사고 규모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는 예금자보호법의 본래 취지인 고객보호와도 어긋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지급 재원도 손해보험사의 사후갹출 방식으로 충당,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지적이다. 초과 보상액을 사후에 손보사들이 부담함에 따라 건전성이 확보된 업체들도 부실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재경부는 협회의 일시 전액갹출이 어려운 경우 정부·예보·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입해 보상액을 지급, 차입금을 연차적으로 상환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하지만 결국 부실 양산이라는 우려는 씻을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손보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예금보험법 개정이 정부의 공자금 최소화를 위해 무리하게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예금자보험법 개정안이 업계 목소리를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는 주장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유재훈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금융위 요직 거친 금융정책 전문가 14대 보험개발원장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금융감독원 출신이 우세했던 보험개발원장 자리에 금융위원회 출신이 오르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보험개발원이 주 업무인 요율 개발 뿐 아니라 실손24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유재훈 신임 보험개발원장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은 실손24 시스템 도입 확산을 수행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취업심사 통과…금융소비자·자본시장 등 주요 분야 두루 거친 금융 정책가유재훈 원장은 지난 8월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공직자윤리법 제34조 제3항 제9호가 인정돼 취업 심사에 통과했다. 그동안 금융당국 출신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승인 2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 "민병덕 의원도 입법 발의 준비…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 총력" [GA 보험판매전문회사]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이 올해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야당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첫 입법 발의를 한 데에 이어 여당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7일 김용태 보험GA협회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하반기 협회 역점 사업으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입법을 꼽았다. 그는 주호영 의원 입법 발의로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가 첫 발을 뗀 만큼, 협회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태 회장은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화를 위해 협회가 노력을 했는데, 야당 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보험 판매 전문회사 도입을 3 흥국생명, 일시납 연금 판매·주식 호재에 보험·투자손익 개선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흥국생명이 방카슈랑스 일시납 연금 판매 확대와 주식·금 등 시장성 자산 투자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모두 개선했다.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53.5% 늘었고 투자손익도 83.3% 증가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흥국생명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829억원보다 457억원(55.1%)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78억원보다 723억원(67.1%) 늘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상반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일시납 연금 판매가 늘면서 보험료 유입이 확대돼 사업비 예실차가 개선됐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춘 자산운용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