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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오라클, 금융ERP시장 ‘진검승부’

장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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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26 20:24

신한 등 금융지주사 프로젝트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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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CRM·BSC 등 통합 노하우가 관건



금융통합ERP시장을 둘러싸고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이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통합ERP시장에서 SAP와 오라클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우리금융지주가 ER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다음달중 금융 SEM사업과 관련해 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또 지주회사설립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조흥카드도 조만간 재무·관리·인사관리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금융ERP프로젝트가 단순한 위험관리, 수익관리 측면에 머물렀다면 금융지주사가 추진하는 통합ERP프로젝트는 회계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향후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면에서 어느 업체도 양보할 수 없는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SAP코리아와 한국오라클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프로젝트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SAP코리아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등의 우리금융지주에 ERP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이러한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삼성금융그룹도 삼성생명 등에 도입된 SAP제품을 금융계열사 전체에 적용한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SAP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SAP를 압도한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은행의 수익관리부문에 오라클 제품이 이미 도입돼 있으며, 조흥은행도 ‘오라클사이트’로 알려져 있어 프로젝트 수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융통합ERP시장에서의 승부는 ERP의‘통합성’ 및 미국증시 상장계획에 따른 국제회계기준의 적합성 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지주회사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서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계열사로 이뤄져 있어 어느 한 분야에서의 우수성이 경쟁력을 가진다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ERP 통합 뿐 만 아니라 CRM, BSC(성과관리) 등의 통합에서 누가 점수를 많이 받는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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