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통부 기금 자산운용 기관들인 투신사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중 조흥투신이 운용하고 있는 조흥베스트우체국보험기금주식6 펀드가 지난 15일 현재 38.15%로 수익률이 제일 높고 다음으로 역시 조흥투신의 우체국보험주식4펀드가 38.06%로 높았다.
대신투신의 대신BULL우체국보험기금주식E1-1펀드도 15일 현재 36.4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조흥 대신에 이어 동원투신의 네오우체국보험기금주식 l-1펀드가 34.79%를 신영투신의 정통부 주식펀드도 33.23%를 각각 기록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투신의 정통부펀드도 32.14 %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한화투신도 31.19%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운용사 대부분의 펀드들이 30%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흥투신과 한화, 동원투신은 정통부 펀드 3개를 위탁운용하고 있어 정통부 자금을 가장 많이 받았고 SK 한일투신과 동원투신이 2개의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통부 주식성장형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것은 주식편입비가 최대 60%로 올해초 증시 상승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주식편입비가 제일 높은 펀드는 조흥투신의 우체국보험기금주식펀드로 최대 90.3%까지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 8개투신의 정통부 펀드들도 주식편입비를 최대 70%이상 편입해 운용하고 있어 향후 증시 상승에 따른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통부펀드의 설정 규모는 한 펀드에 500억원씩으로 총 8000억원 규모로 작년초 재연장을 통해 내년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