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전환사채 발행이후 전환권행사, 조기상환 또는 만기도래가 되지 않은 117개사의 전환사채 9조354억원 가운데 미전환 전환사채는 5조원이 넘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큰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환권 행사로 실제 주가차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이 발행 가능한 주식수가 일부에 집중돼 있는데다 거래소시장 총 상장주식에 비해 소량이기 때문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미전환 전환사채가 전액 전환되면 발행 가능한 주식은 총 8억7481만주로 총 상장주식(250억7256만주)의 3.49%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주가차익을 낼 수 있는 업체는 32개사로, 해당 기업들의 미전환 전환사채는 1조3963억원이며 전액 전환권을 행사한다면 발행이 가능한 주식수는 총상장 주식의 0.58%인 1억4519만주로 추산됐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