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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이 하나로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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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26 20:04

뱅크25, 지불결제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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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폰’통해 은행업무 및 공과금 납부 가능

주 5일제 근무 시행 앞두고 홈뱅킹 시대 열어


IT기업과 금융기관, 결제 솔루션 업체가 공동 참여해 개발한 ‘뱅크25서비스’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금융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맞춰 가정에서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홈뱅킹 시대를 열어 주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또 그 동안 편리한 지불결제 수단으로 각광을 받아 온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의 장점만을 수용해 개발함으로써 지불결제수단을 한 단계 진일보 시키는 계기를 마련키도 했다.



■뱅크25 어떤 서비스인가

일단 금융권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은행권 10개 지점당 1개 지점만이 토요일에 문을 열게 돼 주말 금융고객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공과금을 내려는 고객은 자칫 납입기간을 놓쳐 불필요한 이자를 물어야 하는 상황까지 연출될 수 있다.

물론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으로 이 같은 불편을 다소 해결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층의 경우 이 것도 무용지물일수 밖에 없다.

뱅크25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최대한 수용해 개발된 지불결제수단으로 카드 리더기와 LCD액정모니터가 장착된 뱅크폰의 별도 전화기를 이용해 현금출금을 제외한 잔액조회, 송금, 카드결제 등 각종 은행업무는 물론 지로번호와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각종 공과금과 지로대금을 집에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 카드 가맹점과 지역상가를 우편번호와 연동해 검색할 수 있어 일일이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않고도 검색과 동시에 원하는 상가와 통화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원격으로 대금결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에 있는 가정주부가 배달시킨 자장면 값이나 신문대금 등을 뱅크폰을 이용해 즉시 결제할 수 있다는 것.

이 밖에 주문 예약기능이 있어 쇼핑몰의 상품을 주문하거나 항공권, 영화표를 예매하고 이를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인터넷·텔레뱅킹과 다른점은 무엇인가

뱅크25서비스가 인터넷·텔레뱅킹에 비해 갖는 차이점은 온·오프라인 지불결제가 가능하고 값싼 수수료와 인증절차가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우선 뱅크25서비스는 전화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불필요하며, 이용수수료도 모바일뱅킹과 비교해 훨씬 저렴하다. 또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은 은행창구에서 일일이 고객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반면, 뱅크25서비스는 단말기에 모든 보안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 인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 밖에 ATM기능이 장착된 뱅크폰 단말기를 통해 이용고객의 현금카드 및 신용카드를 현장에서 인식, 각종 공과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점도 인터넷·텔레뱅킹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다.



■서비스 이용 어떻게 하나

뱅크25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ATM 기능이 내장된 ‘뱅크폰’단말기(공급 가격 30만원)를 별도로 구입한 후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삼성SDS와 솔루션 업체인 뱅크25가 운영하는 ‘뱅크25 콜센터(1544-5533)’에 서비스 이용을 신청하면 된다.



■단점 없나

뱅크25서비스의 가장 큰 단점은 고비용의 단말기를 소비자가 별도 구입해야 한다는 것. 아직 사용자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솔루션 업체로 참여한 뱅크25에서만 단말기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또 아직 사업에 참여한 은행 및 카드사가 한국산업은행과 조흥은행, 삼성카드 등으로 한정된 것도 하나의 단점이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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