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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금 기업부문으로 집중, 경기회복 반영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25 15:05

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1분기중 자금이 기업부문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가추세를 보였던 개인 부문의 외부조달 자금규모는 같은기간 전기에 비해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23조5천억원으로 전분기(10조1천억원) 대비 2.3배, 작년동기 (19조1천억원) 대비 23% 늘어났다.

기업은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를 1조8천억원, 6조1천억원씩 상환했으나 은행으로부터 14조5천억원, 은행외 금융기관에서 1조8천억원, 주식발행으로 7조5천억원씩 조달했다.

기업이 투자를 위해 조달해야 할 소요자금인 `자금부족` 규모는 7조6천억원으로 전분기(2조2천억원)의 3.5배에 이르렀다.

자금부족 규모는 작년의 경우 1분기 12조5천억원, 2분기 5조2천억원, 3분기 4조1천억원, 4분기 2조2천억원으로 줄어들다가 이번 1분기에 크게 늘어나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

개인 부문의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23조8천억원을 빌렸으며 ▲금융기관 예치(21조9천억원) ▲유가증권 투자(11조4천억원)▲ 현금.미수금 처분(8조4천억원) 등 방식으로 24조9천억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했다.

개인 부문의 외부조달 자금규모는 작년의 경우 1분기 5조2천억원, 2분기 17조3천억원, 3분기 23조1천억원, 4분기 24조8천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 23조8천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금융부문의 자금공급규모가 39조4천억원으로 전분기(11조2천억원)의 약 3.5배에 이르러 금융 부문의 기능이 제대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부 부문은 재정지출 축소로 자금잉여규모가 전분기(7조3천억원)에 비해 약 11% 늘어난 8조1천억원에 달했다.

기업과 개인, 정부의 부채 잔액은 모두 1천121조8천억원으로 작년말(1천81조2천억원)에 비해 3.8% 늘어났고 명목 국민총소득(GNI)에 대한 비율은 2.03배로 작년말 (1.99배)에 비해 상승했다.

경제주체별 부채 증가율은 개인이 7.9%로 높았고 기업과 정부는 각각 1.6%, 2.8% 증가했다.

또 개인의 금융자산 잔액은 893조1천억원으로 부채잔액(381조2천억원)의 2.34배에 달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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