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들 은행은 2001 회계연도에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대손 처리했기 때문에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이들 은행은 채권의 매각을 포함, 대대적인 자산감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94조엔에서 87조엔으로, UFJ 그룹은 51조엔에서 47조엔으로 자산을 각각 줄일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츠이스미토모은행은 63조엔으로 자산 규모를 4조원 정도 감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대형 은행들은 2001 회계연도에 7조5천억엔의 불량채권을 대손처리했으며 이로 인해 주주들의 주당 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주가가 계속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2002 회계연도에 또다시 부실 채권을 상각할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